미 국무부 청사./AP·VOA
미 국무부 청사./AP·VOA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각)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깨고 향상된 역량을 시험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동의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 물음에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 그들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협상에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했다.

미 국무부가 북한에 도발 자제를 요구한 것은 지난해 10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4개월만이다.

국무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여당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 카드를 다시 거론하는 데 대해 "한·일 간 어떤 사안보다도 안보가 우선시돼야 한다"며 "한국과 일본이 역사 문제에 대한 항구적 해법을 확보하기 위해 진지한 논의를 계속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동의 이해 관계에 대한 인식 아래 한국, 일본과 함께 양자와 3자간 안보 협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9/2020021901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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