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동맹국과 함께 계속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미 국무부가 공개한 폼페이오 장관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막기 위해 국제적 제재, 전 세계적 제재로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도록 노력해왔다"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 미국의 협력,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연합,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 이슬람국가(IS) 격퇴
등 국제사회 분쟁과 관련해 미국이 공헌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게 ‘국제사회를 거부하는 미국’인가"라고 반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서방 국가가 중국과 달리 자유와 주권을 지켜왔다고 했다. 또 자유 국가가 문명사의 어떤 모델보다 성공적이며 인권 존중, 경제적 번영 촉진, 안전 보장 면에서 우월하다며 그 예시로 한국과 북한을 대비시키기도 했다.

그는 "이것(자유 국가 체제)은 1950~1960년대 절망적인 빈곤에 빠졌던 아시아 국가들이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 강국이 된 이유"라며 "당신들은 어둠에 빠진 북한과 불빛으로 반짝이는 한국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도를 봤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번창하고 있다. 우리의 정치 시스템은 자유롭고 엄청난 회복력이 있고, 우리는 경제도 강하다"며 "서방이 이기고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가 이기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6/20200216000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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