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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는 워킹그룹회의라는데, 한국은 "국장급 협의"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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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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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의식해 워킹그룹 못써
 

방한 중인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10일 이동렬 외교부 평화기획단장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5일 미국에서 열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간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열렸다.
 
알렉스 웡(왼쪽에서 셋째)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10일 이동렬 외교부 평화기획단장과 함께할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들어오며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찾은 알렉스 웡 美 대북특별부대표 - 알렉스 웡(왼쪽에서 셋째)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10일 이동렬 외교부 평화기획단장과 함께할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들어오며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태경 기자

이날 회의에서 미국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신년사를 통해 제안한 북한 개별 관광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등에 대해 여러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 측은 이산가족을 우선으로 북한 개별 방문을 시작하겠다는 등의 구상을 설명했고, 미국은 '남북 대화를 지지하지만 비핵화와 속도를 맞춰 진행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 하반기부터 북한을 의식해 한·미 워킹그룹 개최 사실을 쉬쉬해온 우리 정부는 이날도 '워킹그룹' 대신 '국장급 협의'란 말을 사용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직무대행)은 이날 회의를 "알렉스 웡 대북정책 특별부대표 방한 계기 국장급 협의"라고 규정했다. 우리 정부가 한·미 워킹그룹을 겨냥해 "신(新)조선총독부"라며 거부 반응을 보이는 북한의 눈치를 본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측은 여전히 '워킹그룹'이란 명칭을 쓰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1/20200211001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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