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8C 조인트 스타즈./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E-8C 조인트 스타즈./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미 공군·해군 정찰기가 한날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 비행을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대북 감시 강화 차원이란 해석이 나온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남한 상공 3만1000피트(9.4㎞)에서 작전 비행을 했다. 구체적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표준시 기준 5일에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

E-8C는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했으며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달한다. E-8C는 지난달 31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했다.

이날 미 해군 정찰기 EP-3E도 한반도 상공 2만5000피트(7.62㎞)를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P-3E는 신호정보(시긴트) 수집 및 정찰을 담당하는 항공기다.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하고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와 핵실험 때의 전자기 방사선 신호 등도 포착할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5/2020020502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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