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공편 운항이 잠정적으로 중단된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착륙하는 고려항공 여객기 / 연합뉴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착륙하는 고려항공 여객기 / 연합뉴스

대사관은 1일 페이스북에 "평양~블라디보스토크~평양 항공편이 중단 됐다"는 글을 올렸다. ‘정해지지 않은 기간 동안’이라고 밝혔고 언제 운항이 재개 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사관은 "중국에서 직접 오거나 러시아를 경유한 북한 방문객이 15일 간 거주지에 격리 됐다"며 "13일부터 북한에 도착한 직원과 방문객은 평양병원에서 의료 검사를 받고 공공장소에 방문하거나 다른 사람을 접촉하는 것이 금지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노선은 북한의 고려항공 항공편이 유일했다. 고려항공은 최근까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공편을 주 2회(월·금) 운항해왔다.

러시아는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나온 이후 중국을 오가는 대다수 정기 항공 노선을 잠정 중단 했다. 중국과의 단체 무비자 관광을 중단하고 중국인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2/20200202003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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