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해군 전략에 대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토마스 모들리(Thomas Modly) 미국 해군장관 대행./자유아시아방송(RFA) 홈페이지
29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해군 전략에 대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토마스 모들리(Thomas Modly) 미국 해군장관 대행./자유아시아방송(RFA) 홈페이지

토마스 모들리(Thomas Modly) 미국 해군장관 대행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중단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현지시각)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이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할진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북한은 예측 불가능한 뭔가를 할 것"이라며 "북한은 탄도미사일 등 무기기술 개발을 늦추는데 진정한 관심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 맞서야 할 위협이며 미국의 국방전략에 큰 도전(challenge)"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중국, 러시아와 벌이고 있는 강대국 패권 경쟁(Great Power Competition)에서 승리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북한의 위협은 미국의 국방력을 분산시키면서 미국의 국방전략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북한의 SLBM 개발능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평가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지난 17일 "북한이 지구상에서 그 어느 국가보다 가장 조속히 신형 미사일 등 신무기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집권 후 지금까지 67차례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고 미사일 시험이 실패하면 그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다시 발사시험을 하면서 성능을 개선시켜 왔다"고 했다고 RFA는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30/20200130012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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