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예술인들에게 '정면돌파전'을 사상적으로 뒷받침할 작품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정면돌파전을 고무 추동하는 명작들을 창작하자' 제목의 논설에서 ""치열한 전투 마당에서 시시각각 총포탄을 요구하듯이 공세적인 사상전에서 매일, 매 시각 필요한 것이 바로 훌륭한 문학예술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2020 설맞이 축하 무대'를 펼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로, 무용수들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2020 설맞이 축하 무대'를 펼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캡처로, 무용수들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모든 일터와 초소, 마을과 가정들에서 혁명적인 시와 노래가 끊임없이 울려 나오고 전투적 낭만과 정서, 생기와 활력이 흘러넘치게 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또 "문학예술 부문의 모든 창작가, 예술인들은 김정은 시대의 문예전사로 살며 일하는 높은 긍지를 안고 명작 창작 창조에 총매진함으로써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자기의 성스러운 본분과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로 그렇게 될 때 조성된 난국을 정면돌파할 것이며 우리의 문학예술은 당의 위력한 사상적 무기, 인민의 투쟁을 고무 추동하는 혁명적 문학예술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범 사례로는 항일투쟁 시기 가요인 '사향가'와 '반일전가', 1950년대 나온 '천리마 선구자의 노래' 등을 꼽았다.

이번 논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제시한 '자력갱생'과 '정면돌파'를 위해 주민들을 문예작품을 통해 독려하고 결속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10/20200110012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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