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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도양에 투입한 'B52'… “北 떨게하는 최강의 폭격기”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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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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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폭격기… 핵무기도 탑재"

중동에 공수부대와 특수부대 병력을 추가 배치키로 한 미군이 6대의 B-52 전략폭격기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격기는 미국 공군의 최장수 폭격기 중 하나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어 북한에 대해 우회적인 압박 카드로 쓰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CNN방송은 6일(현지시각)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 내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B-52 폭격기들은 지시가 내려지면 대(對)이란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 /연합뉴스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 /연합뉴스

정식 명칭이 ‘B-52 스트라토포트리스’인 이 폭격기는 67년간 세계의 하늘을 날아다닌 최장수 전략 폭격기다. B-47의 후계기종으로 개발돼 1952년 첫 비행에 성공한 전략폭격기 B-52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맹활약한 B-17 플라잉포트리스와 B-29 슈퍼포트리스의 계보를 이어받았다.

1955년 실전배치된 이후 미 전략공군사령부의 핵심 전력이자 미국이 동맹국에 제공하는 ‘핵우산’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B-52는 미국 최강의 핵무기로 꼽히는 B41과 B53을 2발씩 장착할 수 있다.

B-52의 명성은 냉전과 그 이후 미국이 참전했던 여러 전쟁에서 널리 알려졌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베트남전쟁이다. 당시 B-52는 기체당 100여발의 폭탄을 싣고 베트남 상공을 누볐다. 융단폭격을 선보이면서 ‘호치민 루트’가 있는 정글 지역과 북베트남 항구를 초토화시키며 북베트남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있다.

1991년 걸프전에서도 B-52의 활약은 돋보였다. 미국 본토에서 출격해 2만㎞를 중간급유 없이 비행해 이라크를 강타했다. 걸프전의 개전을 본격적으로 알린 것도 미 본토에서 출발한 B-52가 이라크 땅에 폭탄을 투하한 시점이다. 당시 B-52는 다국적군의 이라크 폭격 중 4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52는 북한이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는 무기로도 알려졌다.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위기가 고조됐을 때 한미 양국은 키리 졸브 등 연습훈련을 진행하면서 B-2와 B-52를 3차례 이상 출격시켜 가상 표적을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 B-52의 전신격인 전략폭격기 B-29의 폭격으로 평양이 쑥대밭이 된 기억도 잊을 수 없다. 김일성 북한 주석이 "미군의 폭격으로 73개 도시가 지도에서 사라지고 평양에는 건물 2채만 남았다"고 했다는 발언은 지금도 회자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7/20200107025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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