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외교·군사
이란 사령관 제거 美드론, 한반도 배치說 도는데…
조선  |  @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1.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美·이란 일촉즉발]
일각 "美 드론기지 거친 수송기, 작년말 군산 왔다" 반입근거 대
주한미군 "확인해 줄 수 없다"
 

미군이 최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할 때 사용한 무인 드론 기종 'MQ-9 리퍼'가 2018년 1월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미 공군기지에 대기하고 있다.
미군이 최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할 때 사용한 무인 드론 기종 'MQ-9 리퍼'가 2018년 1월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미 공군기지에 대기하고 있다. MQ-9은 최고 시속 482㎞로 요인 암살용 폭탄 등 각종 무기를 1700㎏ 탑재할 수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군이 지난 3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할 때 사용한 무인 공격기(드론) MQ-9 리퍼(Reaper)가 작년 말 한반도에 배치됐다는 주장이 6일 제기됐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MQ-9은 미 본토에서 원격 조종 방식으로 적성국의 핵심 인사를 핀셋처럼 제거할 수 있다. 주한미군은 이미 무인 공격기 '그레이 이글'을 보유한 상태다. 여기에 MQ-9까지 더해진다면 김정은 정권 수뇌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현재 MQ-9이 국내에 들어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작년 말 전략수송기 C-17A 4대가 미 서부 네바다주 크리치 공군기지에 기착했다가 알래스카와 일본을 거쳐 군산기지에 도착한 적이 있다"고 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등은 이를 근거로 미군이 MQ-9을 국내에 들여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크리치 기지는 솔레이마니 제거 당시 리퍼를 원격 조종한 통제 본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곳이다.

MQ-9은 최고 시속 482㎞로 각종 무기를 1700㎏ 탑재한 채 비행할 수 있다. 핵심 무기는 '닌자(ninja) 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진 요인 암살용 폭탄 '헬파이어 R9X'로 첨단 목표물 추적 장치가 달려 있다. 미국은 MQ-9을 이용해 솔레이마니를 실시간 추적해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알카에다, 탈레반,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무장세력 수뇌부를 공격하는 데 MQ-9과 이전 모델인 MQ-1 프레데터를 이용해왔다. 미 공군은 모두 195대(2016년 기준)의 MQ-9을 보유하고 있다.

미군은 MQ-9 국내 반입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미군 관계자는 "무기와 전략 자산 등의 움직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 다만 한 미군 인사는 "MQ-9 등 무인 공격기는 주로 중동 지역에서 실전에 사용하는 것으로 한국에 들여올 만한 이유가 현재로서는 없다"고 했다. 미군은 이미 2018년 12대로 구성된 무인 공격기 그레이 이글 중대 창설식을 열었다. 주한 미군은 그레이 이글을 아파치 헬기의 정찰용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무장이 그레이 이글보다 더 뛰어난 MQ-9까지 반입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군과 정보 당국은 MQ-9의 주한미군 반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한 당국자는 "미국의 전략수송기가 군산·오산 등에 수시로 드나드는 건 맞지만, 무인 공격기를 들여왔다는 증거는 없다"며 "(MQ-9 무인공격기를) 들여왔다 하더라도 중간 기착지로서 잠시 머물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군에서는 미군이 무엇을 실었는지 알 수 없는 전략수송기의 잦은 이동을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북한을 위협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군 일각에서는 최근 미군 정찰기와 수송기, 전략 폭격기 등의 동선이 노출되는 것에 대해 "미국 측이 일부러 행적을 드러내며 북에 경고장을 보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7/2020010700333.html

조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