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병홍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가 곧 교체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날 서울의 한 소식통은 '북측의 김병홍 인도네시아 대사가 이번 주초 인도네시아측에 교체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후임 인도네시아 대사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은 인도네시아 대사가 겸직해온 호주와 뉴질랜드 대사를 조만간 분리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측의 김 대사는 1999년 12월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로 부임했으며, 그뒤 브루나이, 호주, 뉴질랜드 대사를 겸임해 왔다.

북한은 지난 64년 인도네시아와 수교 이래, 지난 3월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대통령을 초청해 만나는 등 양국간 외교 협력에 비중을 두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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