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사진 붉은 원) 여사가 선글라스를 끼고 기록영화에 등장했다.

조선중앙TV가 2일 방영한 새해 첫 기록영화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길을'에는 리설주가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말을 타는가 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시간 분량의 이 영화에서 김정은은 백마를 타고 등장해 눈 덮인 산지를 돌며 당 간부들과 현장을 둘러보는 가운데 리설주도 여러 장면 등장한다. 백마를 타고 김정은과 함께 백두산 설원을 질주하는 장면도 있고 김정은이 주변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도 담겼다.

이 영화는 김정은의 백두혈통을 부각하면서 선대부터 이어온 투쟁 정신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자고 강조하며 "세대가 열백번 바뀌고 만난 시련이 겹쌓여도 우리가 대를 이어 고수하고 받들어야 할 것은 오직 백두의 혈통뿐"이라고 선전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3/20200103019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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