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국들 "중·러가 안보리 단결 위태롭게 해"
 
캘리 크래프트(왼쪽)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달 1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과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VOA
캘리 크래프트(왼쪽)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달 1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과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VOA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다수가 중국과 러시아가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유엔의 한 외교 소식통은 "지난달 30일 열린 안보리 실무급 회의에서 전체 15개 중 9개 이사국이 결의안에 반대하거나 결의안 초안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결의안에 불참한 이사국들 일각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결의안이 안보리의 단결을 위태롭게 한다"는 말이 나왔다.

앞서 지난달 16일 러시아와 중국은 안보리에 대북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은 북한산 조형물·수산물·섬유제품의 수입 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지난달 22일까지였던 북한 근로자들의 본국 송환 시한을 폐기하자고 제안했다. 또 남·북한 간 철도 연결 사업은 대북제재 대상에서 제외하자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2/20200102010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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