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창덕 내각 부총리는 2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러시아의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극동지역 전권대표와 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회담에서는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관계증진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재 무역성 부상이, 러시아측에서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주북대사가 각각 참석했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는 풀리코프스키 일행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으며 조 부총리와 연형묵 국방위원, 김용삼 철도상, 궁석웅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연 국방위원은 '전권대표 동지가 우리나라(북한)와 원동(극동)지역과의 경제협조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는데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진지한 노력이 반드시 결실을 보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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