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대북 지원액이 900만달러(약 104억1750만원)를 기록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절반 이상이 식량 지원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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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북 지원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부 내역을 보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지원이 550만 달러였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ted Nations Children's Fund)을 통한 지원이 350만 달러였다.

올 한해 국제사회의 전체 대북지원액은 3829만 5877달러로 전년(3816만 1347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스위스 등 11개국이었다. 지원 규모는 한국에 이어 스위스가 863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스웨덴(512만 달러), 4위는 러시아(400만 달러), 5위는 캐나다(151만 달러), 6위는 노르웨이(146만 달러), 7위는 독일(124만 달러), 8위는 프랑스(39만 달러)였다. 9위는 덴마크(33만 달러), 1 0위는 핀란드(15만 달러), 11위는 아일랜드(11만 달러)였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6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인도지원·교류협력 활성화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 협력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통일부는 지난달 22일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 고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도 대북지원 사업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31/20191231011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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