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대북 인도주의 지원 자금으로 1480만 달러(한화 약 171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FP 통한 대북 쌀 지원용 쌀 포대 샘플. /연합뉴스 자료사진
WFP 통한 대북 쌀 지원용 쌀 포대 샘플. /연합뉴스 자료사진

30일 WFP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11월 북한 국가보고서'를 보면 WFP는 지난달부터 '2019∼2021 임시 국가전략 계획'에 따라 북한에 대한 식량 배급량을 '정상 수준'(full ration)으로 늘렸다.

11월 한 달간 58만4000명에게 제공된 식량은 2897t이었다. 임신부와 수유모에게 하루에 200g씩 영양강화 시리얼을 지급했으며 보육원과 소아병동에 머무는 어린이들에게는 하루 160g의 영양강화 시리얼과 비스킷을 줬다. 유치원 어린이한테는 60g의 영양강화 비스킷이 제공됐다.

WFP는 식량 공급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북한 내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올해 11월까지 한국, 불가리아, 캐나다, 프랑스, 인도,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스위스가 대북지원 사업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유엔 제재와 국제적인 대북제재, (미국의) 독자제재가 WFP 활동에 의도치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31/20191231004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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