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에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두 번째 전망대가 건설된다.
강화군은 2021년까지 총 85억원을 투입해 교동면 고구리 산 233 화개산(해발 242m) 정상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강화군은 현재 전망대 조성을 위한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화개산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조감도. /강화군 제공
화개산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조감도. /강화군 제공

화개산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하는 ‘화개산 관광 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전망대는 높이 32, 연면적 600㎡, 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된다. 전망대 외형은 강화군의 상징 새인 ‘저어새’의 긴 부리와 눈을 형상화해 이용객들이 하늘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설계했다.
이 전망대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강화 지역 일대와 인천 도서 지역도 볼 수 있다. 현재 강화 지역에서 북한을 조망하는 전망대는 양사면 평화전망대가 유일하다. 전망대 내부에는 전시, 체험, 교육 등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화개산 스카이워크형 전망대가 완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27/2019122701763.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