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 중인 전국 청년학생 행군대가 무포 숙영지와 대홍단혁명전적지를 답사하는 사진을 23일 1면에 게재했다. /연합뉴스·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 중인 전국 청년학생 행군대가 무포 숙영지와 대홍단혁명전적지를 답사하는 사진을 23일 1면에 게재했다. /연합뉴스·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혁명은 후대들을 위한 투쟁"이라면서 대내 결속과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후대들을 위하여, 여기에 혁명하는 목적이 있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자기 대에만 그럭저럭 먹고살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구태여 간고하고 시련에 찬 혁명의 길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도 있고 생활상 곤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남들 같으면 한 달도 견뎌내지 못할 엄혹한 시련을 70여 년 간이나 이겨냈다"라고 했다. 이어 "역풍이 몰아치고 시련이 가증된다고 하여 조국과 민족의 최고 이익을 양보하는 길, 헐한 길을 찾는다면 후대들에게 물려줄 것은 예속의 올가미와 국가의 붕괴뿐"이라며 "아무리 풍부한 물질적 재부를 넘겨주어도 그들에게 혁명정신이 부족하고 창조적 능력이 약하면 그 재부를 다 말아먹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대들을 위하여 우리 세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놓아야 하며 먼 훗날에 가서도 다시는 손을 대지 않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의도"라면서 "당이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가고 있는 것도 조국의 하늘을 영원히 맑고 푸르게 하자는 것이며 경제건설과 문화건설에 박차를 가해나가고 있는 것도 후대들에게 세상에 부럼 없는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23/20191223011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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