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ICBM 실험 말라는 경고
가드너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평양의 미치광이에 최대 압박"
 

린지 그레이엄

미 의회에서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해 "기회의 다리를 불태우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각)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사진〉 상원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돌아가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윈·윈(상생)' 합의를 할 마지막 가장 좋은 기회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미국을 핵무기로 타격할 군사적 능력을 개발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도발하면) 충돌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그 (도발의) 길을 택한다면 이용할 수 있는 다리를 불태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밋 롬니 상원의원도 더힐에 "나는 그들(북한)을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본다"며 "북한에 대해 매우 엄격한 제재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은 트위터에서 "(미국) 행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중단하고 평양의 미치광이를 막을 최대 압박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국에선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하이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류밍(劉鳴) 주임은 중국 관영 해방일보에 북한의 최근 두 차례 '중대 시험'과 관련해 "위성 발사나 대륙간·중거리 탄도미사일에 쓰일 수 있는 미사일 엔진 실험"이라며 "(두 번의 시험은) 이르면 내년 1월, 아무리 늦어도 내년 설 기간에 발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한편 미 하원에서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아미 베라 의원(민주)은 전날 트위터에 자신이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7/20191217003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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