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각)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 시험과 핵 실험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워싱턴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더욱 적대적인 자세로 환원하는 것에 준비돼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비핵화를 약속했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이 모든 것은 북한이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우리가 매우 기대하는 약속들"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공통부분이 있다. 우리는 북한이 거기에 도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함께 길을 알아내는 데 연대할 필요가 있다. 이는 북한과 북한 국민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자주 언급한 더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이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ICBM 발사 중단과 핵 실험 중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외교 관계에서 최대 성과로 여기는 부분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11/20191211004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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