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노 클링크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4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주한미군전우회 행사에서 연설했다./VOA
하이노 클링크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4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주한미군전우회 행사에서 연설했다./VOA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미국은 단 한 번도 대북 군사력 사용 방안을 의제에서 내려놓은 적이 없다"고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하이노 클링크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전작권 전환을 주제로 주한미군전우회가 워싱턴에서 주최한 강연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력 사용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클링크 부차관보는 그러면서 "군사력은 억지력의 일환으로 존재하고, 안정화를 위한 수단"이라며 "이는 한반도에만 국한된 일은 아니다"고 했다.

클링크 부차관보는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매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고 VOA는 전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외교 공간을 점점 좁히고 있다"며 "북한의 어떤 형태의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선 "최근 미국과 한국 당국이 연합훈련을 유예했지만, 취소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5/20191205017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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