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서열 2위 담화 발표
"매우 끔찍한 일 될 것" 협박
 

북한군 서열 2위인 박정천 총참모장이 담화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박정천은 이날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 행동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면서 "우리가 (북한에 대해)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수 있 다"고 말했다.


박정천은 "미국 대통령이 우리에 대한 재미없는 발언을 한 것을 전해들었다"며 "우리 무력의 최고사령관(김정은)도 이 소식을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위세와 허세적 발언은 상대방의 심기를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다"며 "미국이 군사적 행동을 감행하는 경우 우리가 어떤 행동으로 대답할지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5/20191205001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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