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 연말 시한을 강조한 가운데 북한 노동당이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이달 말에 소집하겠다고 예고했다.

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어제 날짜로 상무 위원회 결정서를 발표하고 노동당 제7기 제5차 중앙위 전원회의를 12월 하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0일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 /뉴시스
지난 4월 10일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 /뉴시스

이번 전원회의는 지난 4월 10일 제4차 회의가 열린 이후 8개월여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원회의 소집 이유로는 혁명 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작년 4월 한반도의 정세 변화 속에서 개최한 3차 전원회의에서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에 밝힌 연말 시한이 끝남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미국의 대북제재와 압박에 대응해 경제건설에 대한 향후 노선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4/20191204005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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