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향해 "빨리 행동하라, 곧 만나자"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빨리 행동해야 하며, 협상이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만나자"고 적었다. 한미 양국이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한 후 김 위원장에게 미국과의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이다. ‘곧 만나자’는 언급도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3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당신이 있어야만 하는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미친개’로 비난했다는 케이블TV 쇼 진행자 그레이엄 레저의 트윗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님, 조 바이든이 졸립고 아주 늘릴 수는 있지만 미친개는 아니다. 그는 사실 그보다는 낫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을 언급하면서 ‘미친개’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