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일 국무위원회 대변인 명의 담화를 내고 한·미가 합동군사연습을 계속할 경우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국무위원회는 우리의 청와대 격으로, 대변인 명의 담화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북 대화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미측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국무위 대변인은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계획하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피할 수 없이 격화시키는 주되는 요인"이라며 "조선반도 정세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예민한 시기에 미국은 자중하여 경솔한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한·미는 '비질런트 에이스'를 축소한 연합 공중훈련을 1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4/20191114002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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