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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수 "美 기회의 창, 매일 닫히고 있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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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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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비확산회의 참석해 "한반도 문제 온전히 美에 달려… 연말까지 반북 적대정책 철회"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

러시아를 방문 중인 조철수〈사진〉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8일(현지 시각) 미국을 향해 "기회의 창은 매일 닫히고 있다"며 연말까지 대북 정책을 바꾸라고 압박했다. AP·로이터 등에 따르면 조 국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비확산회의-2019' 한반도 세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참관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철수는 "미국에 많은 시간을 줬으며 우리는 올해 말까지 어떠한 결과에 따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이 우리를 만나기 위해 필요한 단계들을 밟지 않는다면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은 해소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측에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 문제는 일방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동일한 수준에서 미국 측의 응답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미국을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체제안전 보장, 제재 완화 등과 관련해 북한이 '선(先)이행'하라고 요구하는 바를 미국이 수용하라는 뜻이다.

 

앞서 조철수는 기조 발표에서 "만약 미국이 자신의 반북(反北) 적대 정책들을 철회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온갖 수작을 부린다면, 그것은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문제의 향후 진전은 온전히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조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再選) 관련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는 미국의 국내 문제이므로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조미(북미) 관계는 양국 정상의 사적 관계에 기반해 지탱되어 왔음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트럼프 재선에 대한 기대를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이번 '2019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MNC)'에는 미국에서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참석, 미·북 간에 당국자 접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1/20191111001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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