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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北의 금강산 시설 철거, 관광 재개 촉구 의도"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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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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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이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통보한 데 대해 "자력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대외적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북한의 금강산 단독 관광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도 유화적인 발언을 이어간 것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통지문을 우리측에 보낸 당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면담에서 "(금강산 관련 메시지는) 남측의 완전 배제로 보기 어렵다는 게 통일부 입장"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금강산 철거를 지시하는 동시에 "금강산에 남녘 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 환영" 등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서도 '금강산과 개성공단 개별 관광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가'라는 여당 의원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변 안전 문제"라며 "남북 간에 협의가 이뤄지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강산 시설 철거 관련 통지문의 진의가 뭐라고 판단하나'라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질문에 "현대아산 등 사업자와 면밀하게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북한과) 대면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통일부가 앞서 '달라진 환경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금강산 관광의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가겠다'고 한 것과 관련, "금강산 지역은 관광의 공간이면서 이산가족 만남의 공간, 사회문화교류의 공간"이라며 "각각의 공간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중장기적인 부분들을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제 환경,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야 하고 국민적인 공감대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평화경제를 예산안에 넣는 것이 적절하냐'는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의 질문에 "평화를 증진시키면서 경제적인 기회를 늘리고 평화와 경제가 긍정적으로 순환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상황이 좋아지면 평화경제를 추진할 수 있고, 현재와 같이 긴장 구조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평화경제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5/20191105017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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