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드슨硏 아·태 안보 석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위해 주한미군 감축을 추진할 수 있다는 미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 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 석좌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방송된 미국의 소리(VOA)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계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규모를 조정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물은 뒤 "아마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미국의 중산층이 왜 그렇게 많은 수의 미군을 한국에 주둔시켜서 미국이 돈을 지불해야 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경제력은 세계 12위이고 북한은 경제적으로 실패했기 때문에 더욱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는 이유에 대해 "주한 미군이 (북한에 대한) 억지력과 (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차석대표도 이 방송에서 "1977년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도 주한미군 규모가 타당한지 물었고 미군 감축도 언급했지만, 그에 대한 (미국 내) 반응은 압도적으로 주둔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우리 모두는 미군 주둔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5/2019110500241.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