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으로 내정된 찰스 리차드(Charles Richard) 미 잠수함대 사령관이 24일 미 상원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RFA, 미국 청문회 동영상 캡처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으로 내정된 찰스 리차드(Charles Richard) 미 잠수함대 사령관이 24일 미 상원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RFA, 미국 청문회 동영상 캡처

미군의 핵 전력을 담당하는 전략사령관 내정자가 북한 잠수함을 추적하는 미국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현지시각)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 내정자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상황에서 북한을 비롯한 러시아와 중국의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다고 확신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리처드 내정자는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서는 "현재 미국 본토에 배치된 지상배치요격기는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들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으로 미국을 보호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이 전략사령관으로 인준되면 지상배치요격기의 적합한 규모를 파악하는 일부터 우선순위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의 방어력 향상을 위해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초래될 수 있는 피해 가능성과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조치 마련해야 한다"며 "초기에 북한 미사일 수를 줄이는 연합 선제 공격능력 개선, 기술적 상호운영 능력 증가 등 지역 내 동반자 및 동맹국들 간의 통합노력 지속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5/20191025009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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