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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北 축구 생중계 거부, 文정부 대북정책 현주소"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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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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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정부, 北서 일어난 일에 속수무책"…바른미래 "남북정상회담 성과 의문 제기"
평화당 "깜깜이 경기 막겠다는 의지 없어"…대안정치 "코리아패싱 바로미터"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북한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북한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은 15일 북한이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 경기 생중계를 거부한 것에 대해 "현 정부 대북(對北) 정책의 현주소"라고 했다. 이날 평양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남북 경기는 관중도 없었고 생중계도 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축구 경기를 보지 못하는 국민은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현주소를 확실히 보고 있다"며 "이 정권의 무능함을 생생히 보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이 모든 잘못된 일들에 정부는 속수무책"이라며 "도대체 체육을 통해 무엇을 개선하겠다는 것인가.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가 웬 말이냐"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게 진영을 위해 국민은 정치 도구에 불과할 뿐이 듯 북한을 위해 스포츠는 정치 도구에 불과할 뿐인가"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당 국정감사 중간점검 회의에서 "입에 침이 마르게 내세우던 남북관계가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 하나 못 받아오는 수준"이라며 "잘못된 대북정책부터 백지화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왜 우리 선수들이 이런 환경 속에서 경기하고, 우리 국민이 응원을 가지 못하는가. 왜 우리 국민이 중계조차 보지 못하느냐"며 "문 대통령과 정부는 답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경기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번개 회담을 성사시켰듯이 축구 경기를 대한민국에 중계할 수 있게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동안 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폐쇄적이고 안하무인적 태도를 개탄하고, 깜깜이 경기만은 막아야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점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정부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했다.

'변화와 희망을 위한 대안정치연대' 고상진 대변인도 "생중계 무산은 '코리아 패싱'의 바로미터"라며 "여권 인사들은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것처럼 애드벌룬만 띄우는데, 화려한 쇼를 연출해 선거에 활용하려는 얄팍한 수는 버려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5/20191015032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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