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실험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대해 언급했다. 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북한)은 대화를 원하고 우리(미국)도 그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라며 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것이란 의사를 내비쳤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예정된 양국의 실무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날을 세우지 않으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북한 대표단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3일 스톡홀름에 도착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미국쪽 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스톡홀름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 비공개 회의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확인되자 즉각 외무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북한의 SLBM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04/2019100400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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