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한미 정상회담서 발표되지 않은 북핵 대화 재개 위한 의견 교환 있었을 것"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30일 미·북 비핵화 실무 협상이 미국의 국내 정치 문제로 인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제19기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 프로세스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실무협상이 상당한 정도로 진도를 내고 있다"면서도 "난데없이 미국 민주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시도하는 바람에 일정에 차질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지금 북·미관계가 상당히 유동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탄핵문제가 미 정치 주요사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상원에서 동의해줘야 넘어가지만 10월 말 하원에서는 탄핵 의결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실 10월말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야 하는데, 북한이 그동안 합의해놓고 미국에서 정권이 교체되거나 미 행정부의 추진력이 떨어지면서 합의했던 게 무효가 됐던 선례와 경험 때문에 탄핵 문제가 결론 나기 전 선뜻 북·미 정상회담에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며 "11월 김 위원장이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온다면 그 기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발표된 내용도 있지만, 발표되지 않은, 북핵문제를 재개하기 위한 한·미 간의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어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국면을 재개하고, 관리하고, 촉진하기 위해서는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서로 간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들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장관은 "최근 들어 북·미 실무협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교착 국면을 다시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 협상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북핵협상은 30년이 돼가고 있고 복잡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기 때문에 지금 나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항구적 평화로 가는 것은 산 하나를 넘는 게 아니고 산맥을 넘는 것"이라며 "꾸준하게 인내심을 갖고 가야 한다"고 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제19기 해외 간부위원 워크숍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 프로세스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실무협상이 상당한 정도로 진도를 내고 있다"면서도 "난데없이 미국 민주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시도하는 바람에 일정에 차질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지금 북·미관계가 상당히 유동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탄핵문제가 미 정치 주요사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상원에서 동의해줘야 넘어가지만 10월 말 하원에서는 탄핵 의결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실 10월말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야 하는데, 북한이 그동안 합의해놓고 미국에서 정권이 교체되거나 미 행정부의 추진력이 떨어지면서 합의했던 게 무효가 됐던 선례와 경험 때문에 탄핵 문제가 결론 나기 전 선뜻 북·미 정상회담에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며 "11월 김 위원장이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온다면 그 기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발표된 내용도 있지만, 발표되지 않은, 북핵문제를 재개하기 위한 한·미 간의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이어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국면을 재개하고, 관리하고, 촉진하기 위해서는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서로 간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들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장관은 "최근 들어 북·미 실무협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교착 국면을 다시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 협상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북핵협상은 30년이 돼가고 있고 복잡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기 때문에 지금 나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항구적 평화로 가는 것은 산 하나를 넘는 게 아니고 산맥을 넘는 것"이라며 "꾸준하게 인내심을 갖고 가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30/2019093002246.html
조선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