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9월에 잡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미국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함께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미 간 실무협상 개최 시점은 10월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지난 24일 국가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9일 밤 발표한 담화에서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9월 내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7/201909270015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