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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도 트럼프처럼?...北김정은에 "조건 없이 만나자" 제안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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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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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24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총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회담 개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유엔 총회 일반토론 연설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핵과 미사일 문제 등 모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실현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문제 해결을 위해 솔직한 대화로 마음을 터놓고 미래의 희망을 찾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접근법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납북자 문제가 진전되기 전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단 방침이었지만, 아베 총리는 지난 5월부터 북한과 ‘조건 없는 관계 개선’ 추진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그러나 북한은 ‘과거사 청산’이 우선이란 입장을 내세우며 아베 총리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론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UN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론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UN

아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은 국제 경제질서를 인질로 한 비열한 유혈 범죄"라고 했다.

그는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한 듯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란의 하메네이 씨(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내게 핵을 갖고 있지 않고 만들거나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이란이 지혜롭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또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국가 간 세계화 수준의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에 이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하려고 한다. (협정 체결로) 빈곤을 벗어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엔 설립 후 75년이 지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구조개혁이 급하다"며 오는 2022년 일본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5/20190925015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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