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다음달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 경기에 응원단 파견 등의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평양에) 응원단 파견 문제는 남북 당국 간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런 사항과 관련해 축구협회 등과 협의해서 구체적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전날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났다"며 "월드컵 2차 예선은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통일부 이 대변인은 "앞으로 축구협회,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응원단 등을) 어떻게 진행을 해나가야 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협력을 제안한 것과 관련, 이 대변인은 "북측으로부터의 반응은 없는 상황"이라며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별도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를 통해 (북측에) 방역협력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5/20190925013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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