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외교·군사
靑, 평양선언 1주년 자찬..."北 미사일 쏴도 남북관계 안정적"
조선  |  @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평양선언의 성과는 '北의 영변 핵폐기 제안'과 '남북군사합의'"
"개성공동연락사무소, 남북 간 군사소통채널 원활...2개의 소통인프라 확보"

청와대가 19일 1주년을 맞은 9·19 남북정상회담 및 평양공동선언의 성과에 대해 북한의 영변 핵폐기 제안을 확인하고 9.19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체결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향후 재개가 기대되는 북·미 간 실무 협상을 포함해 북·미 간 대화의 동력이 유지되는데 일종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평양선언의 첫 성과는 북측으로부터 영변 핵폐기 제안을 확인한 것"이라며 "남·북·미 간 선순환 구조로 보면 남북 간 협의를 통해 북·미 간 주요 의제 한 가지를 테이블에 올려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두번째 성과는 9.19 군사 합의를 체결한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재래식 군사 질서는 9.19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재래식 군사력 분야에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면서 북·미 간 협상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북·미 간 핵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재래식 군사력 분야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그런 재래식 분야 긴장 상황이 핵 관련 회담을 납치(Hijacking)하는 상황이 종종 연출되기도 했다"며 "9·19 이후 남북군사합의서로 인해 그런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역사상 최초로 북측을 잠시 다녀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기를 더이상 휴대하지 않기로 한 9·19 군사합의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세번째 성과는 아직 잠재적"이라면서도 "경제 협력, 인도적 협력, 민간 교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상황을 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물론 진전이 잘 안된다"며 "남북 철도 착공식을 개최했고 체육 분야에서 일정한 협력이 진행된 것 외에는 하노이 상황 이후에 진전이 미미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상황이 개선되면 남북 간에 무엇이 이뤄져야 할지는 이미 확인됐고 그 점을 중심으로 진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확보한 셈"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그 중요성을 좀 잊고 있는 것이 있는데,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가 있다는 것과 남북 간 군사소통채널이 지금도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2017년 5월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2개 채널, 소통 인프라가 확보됐다는 것이고 여전히 이것은 작동한다"이라고 했다. 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전보다는 안정적 상태를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이유 역시 평양선언 정신이 여전히 남북 간에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앞으로 나아갈 부분이 많다는 것은 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지금 안정화된 상황을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로 연결시키는 것이고, 6.30 판문점 회동을 거쳐 북·미 간 실무 협상이 임박한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것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해 실무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선순환하며 진전할 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며 "남북 관계 진전이 북·미 관계의 진전을 견인하는 세 차례 '정치적 파도'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첫 파도는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과 5·26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견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올해 2월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까지 이어지는 국면을 '두 번째 파도',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 만남 후 미·북 간 실무협상이 논의되는 현재까지를 '세 번째 파도'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평양공동선언은 이 중에서 두 번째 파도의 시작점"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19/2019091901770.html

조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