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조선일보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진행할 때가 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메달 시상식을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제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하기에는 "아마도 적절한 시점이 아닌" 것 같다며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가능성은 열어놨다. 그는 "언젠가, 시간이 조금 더 지난 시점에는 그럴 것"이라며 "상황에 달린 일이지만, 그(김정은 위원장)도 미국에 오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평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최근 서한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근 한 국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차례 친서를 보내 정상회담 개최와 평양 초청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17/20190917004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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