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0일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발사체를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다. 전날 있었던 시험사격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지난 8월 16일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표적을 향해 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8월 16일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표적을 향해 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다시 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은 시험사격 목적에 완전부합되었으며 무기체계완성의 다음 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는 전투 운영상 측면과 비행궤도 특성,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검증되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시었다"고 전했다. 추가적인 시험발사를 시사한 것이다.

신문은 또 시험사격이 두차례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발사에 대해서도 초대형 방사포라고 명칭한 바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0일 오전 6시 53분과 7시 12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두 발사체는 최대 330km 가량을 날아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11/20190911003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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