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얀마 출국...라오스 향발

동남아 3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현지 시각) 미얀마를 떠나 라오스를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얀마를 떠나 라오스로 향하기 직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어제) 추모비에 헌화하며 북한의 폭탄 테러로 희생된 우리 외교 사절단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되새겼다"며 "아웅산 묘역에는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아픔이 남겨져 있다. 우리가 온전히 극복해야 할, 대결의 시대가 남긴 고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양곤에서 아웅산 국립 묘지에 있는 '대한민국 순국 사절 추모비'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대한민국 순국 사절비'는 1983년 북한의 폭탄 테러로 순직한 17명의 대한민국 외교 사절과 수행원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건립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마지막 순방지인 라오스에서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여는 등 1박 2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5/20190905017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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