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 참관 이후 일주일 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장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일주일 만의 공식활동으로 경제현장 시찰을 택한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오랜 시간에 걸쳐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의 곳곳을 돌아보시었다"며 "당에서 구상한 대로 자연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고 주변의 환경과 정교하게 어울리는 특색있는 관광지구가 형성되였다고 만족해하시면서 구획 구분과 배치가 실용적이며 매 건물들이 건축 미학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자랑스러운 면모를 새겨넣어야 하고, 우리 인민들이 날로 변모되는 부강하고 문명한 조국의 모습을 보면서 크나큰 긍지와 애국의 마음을 더 깊이 간직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행복을 우리의 손으로, 우리 식으로 창조해나갈 불같은 열의에 넘쳐 부닥치는 온갖 도전과 애로를 자력갱생 정신으로 뚫고 나가며 애국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있는…모두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현장 시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여정·조용원·현송월·마원춘 등 당과 국무위원과 간부들이 동행했고, 김정관 인민무력성 부상(육군 중장)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31/2019083100317.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