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다시 협상 시작" 촉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7일(현지 시각) "북한의 불량행동(rogue behavior)이 간과될 수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디애나주(州)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행사에서 "'미국주의'는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하고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는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진실을 얘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중국·이란을 거론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이런 것들이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최근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해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디애나 지역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해온 것 중 특별한 것은 국제적 공조를 확대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북한 김정은이) 그의 팀을 (실무협상) 현장에 배치하기를 희망한다"며 조속한 협상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미국의소리(VOA)방송 질의에 "미국은 계속되는 무기 시험 발사 도발을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며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미국과 다시 협상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존 힐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은 '2019년 국장의 비전과 의도'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관련 판매에서 수많은 나라의 원천이 됐고, 현재도 심각한 확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VOA가 전했다.

"北 핵·미사일 해체때까지 제재" 영국·프랑스·독일 공동성명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뒤 영국·프랑스·독일 등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반복적 (미사일) 도발을 규탄한다"며 "이런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해체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미국은 이번 성명 발표에 동참하지 않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9/2019082900317.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