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 지역엔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만 존재...방사능 오염 물질 존재 어려워"
 
북한 평산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반박하는 내용을 담아 카드뉴스로 제작했다./통일부 제공
북한 평산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반박하는 내용을 담아 카드뉴스로 제작했다./통일부 제공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방류되고 있다는 해외 전문가 분석에 대해 통일부는 "지난 23일 NLL(북방한계선)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 분석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수 채취 분석 결과는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설명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평산 지역엔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만 존재한다"면서 "전문가에 따르면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에선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사능 오염 물질이나 방사선 수치가 높게 나오는 물질이 존재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말했다. 방사선 수치가 높은 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등이 서해로 유출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북측에 방사성 폐기물 유출과 관련해 사실 확인 요청을 했느냐'는 질문엔 "아직 북측에 어떤 확인 내용을 요청할 그런 사안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달말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의 장례 일정 협의에 대해선 "탈북민 단체와의 빈소 설치 문제라든지 조문, 또 장례절차에 대해서 하나재단을 중심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협의 과정 중에서 다른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인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갖춰 장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탈북민 단체들과 원만하게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8/201908280114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