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과 국경을 접하는 북한의 전략적 위치를 언급하며 철도 교통 요충지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클라우스 이하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도중 기자들에게 윙크하고 있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클라우스 이하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도중 기자들에게 윙크하고 있다./AP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 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교통편을 이용길 원한다면, 어떻게든 해결 방안을 찾아내려 할 것"이라며 "철도 개발 등 많은 것들이 거기(북한)에서 실현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이란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나온 것이다. 북한과 관련된 질문이 없었는데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운운하며 구체적인 ‘철도 개발’ 이라는 표현까지 꺼내든 것이다. 이를 두고 미국의소리(VOA)는 "북한 측에 비핵화 실무 협상장으로 돌아오라는 간접적인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과 그 지도력 아래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북한이 이를 그냥 날려보내길 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좋을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7/20190827008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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