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24일 발사체 시험 발사와 관련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 보도를 알고 있으며 우방국인 한·일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지난 7월 26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조선중앙TV
지난 7월 26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조선중앙TV

로이터통신 등은 미 정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최근 북한이 몇 주 동안 발사한 것과 유사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CNN은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15분 간격으로 발사됐다"면서 "북한은 정기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지난 7월 이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은 이번이 7번째"라고 했다.

미국 언론은 우리 정부가 최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것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폭스뉴스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에 통보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일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최근 지소미아를 포기하기로 한 한국의 결정은 90일 이후 발효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4/2019082400467.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