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작년에도 원자로 가동, 명백한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미·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지난해에도 북한이 핵개발을 지속해 추가 진전을 이뤘고, 이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IAEA는 다음 달 17일부터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74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2018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에도 영변의 5㎿ 원자로를 계속 가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IAEA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 중순까지 영변 5㎿ 원자로의 가동 징후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IAEA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사용 후 핵연료봉을 3000개 이상 꺼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21일 전했다. 사용 후 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다. 이 소식통은 "재처리 시 추출 가능한 플루토늄의 양은 핵폭탄 1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라고 말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2/20190822001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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