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친서에서 '한미합동훈련이 끝나는 대로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김정은의 편지는 긴 편지였으며, 그중 많은 내용이 말도 안되고 값 비싼 훈련에 대한 불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가 있었으며 미사일 발사는 한미훈련이 끝나면 중단된다고 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그를 만나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핵이 없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하면서 "나도 (연합훈련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비용 지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용을) 돌려받아야 한다. 이를 한국에도 말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0/2019081001436.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