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사일 발사 참관때 차
 

김정은 손목시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참관 때 찬 손목시계가 1400만원대 스위스 명품 시계로 8일 파악됐다.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당시 영상에 따르면 김정은이 발사 장면을 보기 위해 쌍안경을 들어 올릴 때 왼쪽 손목에 금빛 테두리의 손목시계가 보인다〈사진〉. 이 시계가 스위스 IWC사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제품이란 분석이 나왔다.

시계 전문가인 김창규 와치칼럼니스트는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찬 시계의 베젤(시계 테두리) 비율, 로그(시곗줄 고정하는 부분)의 생김새 등을 분석했을 때 '포르토피노 오토매틱'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시계 날짜 창의 위치와 로고 모양 등도 IWC 제품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품은 주로 남성 시계만 만드는 IWC가 이례적으로 내놓은 '유니섹스(남녀 겸용)' 시계"라며 "(김정은이) 커플 시계로 장만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1만1700스위스프랑(약 145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사치성 명품 시계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통해 대북 수출 금지 사치품 리스트에 포함됐다. 청소년기를 스위스에서 보낸 김정은은 고급 시계 등 스위스 명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9/20190809002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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