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만경봉 92호’를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경봉 92호는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북한 예술단 방남응원단의 수송 및 숙박시설 등으로 사용된 곳이다.
 
북한 여행 전문 업체 ‘고려투어’가 공개한 만경봉 92호 사진들. /인스타그램 캡처
북한 여행 전문 업체 ‘고려투어’가 공개한 만경봉 92호 사진들. /인스타그램 캡처

북한 여행 전문 업체 ‘고려투어’는 5일 소셜 미디어에 외국인 여행자로는 처음으로 원산에서 만경봉 92호에 승선했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고려투어가 공개한 총 7개의 사진에는 선박 내·외부 모습과 외국인 관광객 모습 등이 담겼다.

고려투어는 "만경봉 92호는 2006년 이래 북한 동해안 원산에 정박해 평창올림픽 때를 제외하고는 떠난 적이 없다"며 "올해는 국내 관광객을 위해 숙소로 개장했다"고 했다.

고려투어는 게시물 내부에 ‘northkoreatour(북한여행)’ 등 21개에 달하는 해시태그를 달고 만경봉 92호에 대해 "다음에는 선상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요리를 먹고, 나중에는 숙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5/20190805024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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