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핵무기 12개 추가 생산 가능성’ 보도는 부정확”…내용 삭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핵무기 12개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지난 25일자(현지 시각) 기사와 관련해 ‘부정확하다(incorrectly)’며 이 내용을 기사에서 27일 삭제했다.

WSJ는 이날 수정기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12개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에 관한 내용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 내용이 왜 부정확하게 기술됐는지에 관한 설명은 따로 없었다.
 

앞서 WSJ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대화하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늘려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들을 인용, 북한이 싱가포르 회담 이후 핵무기 12개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또 북한이 현재 핵무기 총 20~60개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등 외교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줬지만, 위성사진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물질 생산을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WSJ는 27일자 수정 기사에서 이 내용은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