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북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필요로 하는 (체제) 안전 보장이 갖춰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VOA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VOA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2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낸 세바스찬 고르카의 라디오 프로그램 ‘아메리카 퍼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올바르고, 충분히 그리고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핵화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역사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을 방문해 군사분계선을 넘은 ‘이벤트’에 대해서는 "진정 대단한 일(It was really something)"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와 북한 정부는 (북한 비핵화라는) 중요한 미션을 갖고 있다. 우리는 북한을 비핵화함으로써 세계와 미국을 향한 위험을 줄이기를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외교가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왔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들과 상당한 시간을 보낼 기회를 가졌다면서 자신 역시 북한 당국자간의 만남 과정에서 "(미·북) 양측이 바라는 최종 상태(end-state)인 공동 목표, 특히 그곳에 어떻게 도달하며, 어떻게 모든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 것인가" 같은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며 "중요하게 볼 만한 것"이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4/2019071400205.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