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의원 등 北에 방북 뜻 전해
 

김여정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행사에 김여정〈사진〉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초청하기 위해 방북(訪北)을 추진 중인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 설훈 의원은 약 3주 전쯤 북한에 방북 의사를 전달했다. 설 의원 외에 민주당 김한정 의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김상근 목사 등 4명이 김여정을 직접 DJ 10주기 행사에 초청하기 위해서다.

여권 관계자는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에 북측이 조화와 조문을 보냈으니 이에 대해 보답도 하는 차원"이라며 "북한 반응을 기다리는 중인데, (김여정이 긍정적으로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 동북아협력특위도 9일 부산시와 공동으로 방북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북측의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하고, 남북 간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일부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0/20190710002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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